조상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 조상제

조상신과 관련된 유일한 해결책은 조상제이다. 조상제란 조상신을 땅의 다른 곳으로 모시는 행위이므로, 조상신을 하늘로 올린다는 천도제와는 전혀 다르다. 하늘은 아무나 있는 곳이 아니기에 아무리 사람신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하늘로 올릴 없는 일이다.

땅의 사람 어느 누구도 조상신을 천도시킬 없다. 천도는 하늘의 인준이 있어야만 있는 것인데, 현재 권한을 받은 사람이 명도 없기 때문이다. 글을 통해 천도를 행한다거나 조상신을 하늘로 올린다라고 하는 말과 행위 자체가 죄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한 말과 행위로 하늘을 팔아 자신의 이득을 취한 것이니 이는 천죄가 된다.

따라서 안전한 곳에 조상신을 모셔야 한다. 조상신이 평온하고 안정되게 머물며 살아갈 있는 곳을 만들어 놓고 사람과 연결된 조상신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그곳으로 모셔야 한다. 그뿐 아니라, 병이 있는 조상신은 고쳐 주어야 하고, 신도 먹어야 하니 음식을 제공해 주어야 하며, 외부의 악신들로부터 공격당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어야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처럼 생존에 필요한 모든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여태껏 신을 연구해 오며, 도움을 청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악영향을 끼치는 몇몇 악신들을 처리해 주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조상신이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이상 진전시킬 없었다. 그대로 진행하다가는 사람의 조상신이 다칠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하여 결국은 사람도 그렇게 다친 조상신의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상제를 알려 주게 되었다.

기도와 수도를 하는 경우에도 몸속의 조상신을 해결해야 한다. 조상신은 후손의 길을 막으려 하는 의도는 없지만, 업과 병을 가진 후손의 몸속에 신으로 머물고 있기에 실제로는 후손의 길을 막고 있는 격이다.

도를 구하다 조상신을 보게 되었다 하자. 신이라고 무조건 쫓아내거나 처리할 수도 없고 없는 것처럼 무시해 버릴 수도 없으니, 조상신을 해결하지 않는 조상신으로 인한 악영향으로, 생각이 복잡하고 몸이 아프며 주변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등의 풍파를 계속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도를 이루려 하여도 조상신을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이며, 기도·수도만으로 조상신이 저절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 조상신이 하나둘이 아니므로 자신의 몸속에 있는 조상신들을 해결했다고 해서 조상신의 영향에서 벗어날 있는 것은 아니다. 조상신들은 다른 가족의 몸속에도 있기에 언제 어느 때나 다른 조상신들이 들어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으로 생존해 있는 모든 직계 조상신들을 한꺼번에 불러 보내드려야 한다. 이는 번에 해결하여, 다시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그래야 자신을 비롯한 주변의 가족까지 일시에 혜택을 있으며, 조상신으로 인한 악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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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서 살아가는 낙태아의

조상신들과 함께 해결해야 신이 유산된 태아신이다. 유산된 경우 자연적 유산이든 인위적인 유산이든 관계없이 유산된 아기는 엄마 뱃속에 태아신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태아신은 엄마 뱃속에서 평생을 원망과 복수심으로 지낸다. 자기를 죽였다는 데에 이유가 있다. 결과 유산한 여자 대부분은 영향으로 각종 질환, 특히 요통이나 배앓이에 시달리게 되어 있다.

다른 경우는 부모에게 나쁜 영향을 미쳐 집안에 우환을 주기도 하며, 심지어는 다음 출산을 가로막기도 한다. 유산된 태아신이 임신된 태아를 괴롭혀 다른 유산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아기가 태어난다 하더라도 태아신의 시기와 질투가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러기에 유산된 태아신들도 조상제를 통해 같이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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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죽음과 상문살

사람이 죽으면 죽은 사람의 안에 있던 신들이 나오게 되는데, 나온 신들이 문상 사람들 몸으로 이동하여 박혀서 살이 되니, 이를 상문살이라 한다. 조상신들이야 가족들에게 들어가겠지만 외의 신들은 아무에게나 마구 들어가니 문상 갔던 사람들이 영향을 받아 다치기도 한다. 그래서 문상을 갔다 오면 소금이나 팥을 뿌려 주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는 것도 약간의 방법이긴 하다. 소금과 팥으로 일반 잡신 정도는 쫓아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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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

사후 세계를 보고자 기도를 드리니, 병원으로 연결되었다. 병동이라고 쓰여 있었다.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 늙지 않은 모습인데, 죽을 같이 핏기 없는 얼굴로 자리에 누워 있었다. 남자의 주변에는 가족인 보이는 사람들이 서너 정도 있는 모습이었다. 남자를 보고 있는데, 몸에서 뭔가가 빠져나왔다.

남자와 똑같은 모습에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신이었다. 사람의 몸에는 사람과 똑같은 모습의 사람신이 있는데, 살아 있을 때는 몸에 같이 있다가 육체가 생명을 다하면 밖으로 빠져나오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서 흔히 귀신이라고 부르는 존재이다.

남자신은 멍한 표정으로 자기가 빠져 나온 육체를 바라보았다. 얼마 , 남자의 자식인 듯한 20 남자가 울음을 터뜨리고 가족들은 남자의 몸을 심하게 흔들며 남자의 이름을 불렀다. 멍해 있던 남자신은 겁먹은 표정으로 아내인 보이는 여자를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아내는 남자신의 존재를 눈치 채지 못하고 소리로 울고 있었다. 남자신은 몸을 움츠리며, 누워 있는 시체와 살아서 움직이는 자신(남자신) 천천히 번갈아 보았다. 얼떨떨하고 겁먹은 얼굴이었다.

이때 죽은 사람의 몸에서 검은 연기 같은 것이 회오리바람처럼 쏟아져 나왔다. 남자의 몸속에서 기를 취하며 살아가던 악한 신들이었다. , 토끼, 까치, , 잉어, 조개, 개구리, 여우, 파리, 모기, , 소나무…… 무수히 많은 동물신과 식물신이 검은 연기처럼 쏟아져 나왔다. , 남자가 병으로 오래 앓았던 모양인지 주사약이며 주사바늘, 링거, 병원 침대 등의 동토신들이 남자 몸에서 무수히 많이 쏟아져 나왔다.

어린 시절 사용했던 기저귀부터 평생을 입어온 옷가지며 신발까지도 동토신의 모습으로 몸에 박혀 있다가 남자의 죽음과 함께 우수수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었다. 중에는 신들도 있었다. 남자의 가슴 부위에 크게 자리를 잡고 있던 호랑이신은 죽은 남자의 밖으로 나오며, 어흥~!하고 크게 울부짖었다. 남자신은 모습에 겁을 먹고 주저앉았다.

그런데 호랑이신은 울고 있는 50 여자(남자의 아내)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남자신의 밖으로 빠져나온 다른 신들도 남자의 가족이나 간호사 주변 사람들의 몸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마치 새로운 집을 찾아 이사라도 하는 것처럼, 신들은 분주하게 새로운 사람을 찾아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 구렁이신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간호사의 몸에 붙어 목을 칭칭 감는 것이었다. 제법 신이어서 여자는 현기증을 일으키며 넘어질 뻔한 모습이었다. 어른들이 상가에 가면 상문살을 받는다.라고 것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

죽은 사람 몸에서 수많은 신이 나오고, 신들 많은 수가 상가를 방문한 사람들의 몸속에 들어가 새로 자리를 잡는 것이다. 신이 몸에 박히거나 특별히 사악한 신들이 몸에 붙어 방해를 하면,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몸이 아프기도 하는 것이다.

한편, 남자신은 멍한 표정이었다. 이미 빠져나온 몸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가족들에게도 다가가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했다. 그때, 한쪽 귀퉁이에서 얼굴에 주름이 많은 할머니신이 다가왔다. 할머니신은 겁먹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남자신 앞에 서는 모습이었다.

어머니!

남자신은 할머니신을 붙잡으며 소리를 질렀다. 할머니신은 지친 표정으로 남자신을 다독이며 소곤소곤 작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자세히 들어보니, 할머니신은 남자신에게 사람신의 삶을 이야기해 주고 있었다. 남자신의 죽음이 가까운 것을 알고 일부러 찾아온 모양이었다. 남자신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믿을 없다는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며 할머니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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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 상가에서

계속 관을 통해 남자신을 지켜보는데 이번에는 상가로 연결되었다. 남자의 위패가 모셔지고, 음식을 차려내는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소란스러워지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상가에는 사람만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느새 온갖 신들이 모여들어 음식을 먹기도 하고, 사람들 몸속으로 들락거리기도 하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도깨비신이며 각종 동물신에서 파리신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동물과 식물의 신들이 가득 모여 음식의 기를 빨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중에는 저승사자의 모습을 신들도 있었다. 신의 세계는 힘과 능력이 계급이어서, 힘과 능력이 강한 신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약한 신들은 강한 신들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같은 계열일 경우에는 낮은 신들이 높은 신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는 모습이었다.

마리의 여우신이 보이는데, 체격이 크고 꼬리가 많은 여우신이 대장인
체격이 작고 꼬리가 하나인 여우신들이 대장 여우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이었다.

한쪽에는 초라한 행색의 사람신들이 악신의 눈을 피해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 있었다. 몇몇 사람신은 악한 신들에게 얻어맞으며 쫓겨나기도 하고, 요행히 자리를 잡은 사람신들도 계속 악신의 눈치를 살피며 간신히 음식을 얻어먹고 있었다. 신의 세계에서 얼마나 힘겹게 살았는지 모두 남루한 모습이었다.

남자신은 갓을 쓰고 수염이 길며 공부를 많이 선비인 보이는데, 얼굴은 비쩍 마르고 갓이 너덜거렸다. 여자신은 한복을 입은 모습인데 겉치마가 찢어져 속치마가 보이기도 하고, 비녀도 녹이 슬어 있었다.

사람은 죽고 후에 죽을 때의 모습 그대로 사람신이 되어 신의 세계에서 살아가는데, 도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초라하고 비참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다.

관이 보이는데, 남자의 시체가 놓여 있었다. 남자신은 자신의 몸에 들어가 보려다 멈칫하는 모습이었다. 시체에는 기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남자의 몸에는 이상 사람신이 들어가 없는 것이다. 남자의 아내와 자식들이 보이는데, 처음처럼 크게 우는 모습은 아니었다.

그런데 남자신이 크게 우는 모습이었다. 막상 몸에 들어갈 없으니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한 했다. 남자신이 통곡하자, 숨어 음식을 먹던 조상신들이 남자신을 잠시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이내 음식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었다. 후손이 제사상을 차려주는 정도를 제외하고는 먹을 것을 구하기 어려운 그들에게 당장 중요한 것은 먹을 있을 먹어 두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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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 무덤에서

계속해서 남자신의 모습을 보는데, 어느 속으로 연결이 되었다. 자세히 보니, 남자의 관을 실은 장례차가 어느 밑에 도착하는 모습이었다. 남자신은 가족들의 옆에 나란히 앉아 가족들이 우는 것을 보기도 하고, 어머니인 할머니신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이어 어느 산속에 차가 도착하여, 인부들이 남자신의 무덤을 만드는 모습이 보였다.

할머니신의 무덤이 근처에 있는지, 할머니신을 보고 무덤에 있던 명의 사람신이 인사를 해왔다. 중에는 어린아이를 업고 있는 젊은 여자신과 머리를 산발한 늙은 남자신이 있었다. 젊은 여자신은 온몸이 물에 젖은 춥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관을 해서 여자신의 무덤을 보니 무덤 밑으로 물이 흘러 시체가 손상된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의외로 무덤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관을 해서 자세히 보니, 분명히 무덤 안에 백골은 있는데, 사람신은 무덤에 없었다. 그런 무덤이 제법 많은 모습이었다.

남자신은 조심스럽게 무덤을 살피는 모습이었다. 할머니신은 울먹이는 며느리에게 마디 하기도 하고, 당신 무덤에 풀이 우거졌다며 후손들에게 넋두리를 하기도 했다. 남자신은 무덤이 못마땅한 표정이었다. 자세히 보니, 무덤의 흙에 유난히도 습기가 많고, 벌레들도 많은 모습으로 시체가 훼손될 있고 사람신이 살기에도 적합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얼마 , 남자신의 가족들이 차에 오르는 모습이었다. 가족들은 무덤 쪽을 돌아보며 눈물을 글썽이다 차에 올랐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내와 자식들이 돌아오는 안에는 죽은 남자, 남자신도 같이 타고 있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무덤에서는 도저히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아내와 자식들은 죽은 사람만 홀로 두고 어떻게 돌아가느냐고 울고 있는데, 정작 남자신은 장례차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니 모습을 보는 나로서는 어이가 없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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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세계 - 사람신의 생활

관을 통해 계속 남자신을 보는데, 지하철로 연결되었다. 장례가 끝나고 한참 모습인데, 남자신이 어머니인 할머니신과 같이 아들을 따라다니는 모습이었다. 아들이 지하철에 타자 남자신과 할머니신도 지하철에 올랐다. 할머니신과 남자신은 사람처럼 나란히 좌석에 앉은 모습이었다.

남자신은 때로 몹시 아파하며 가슴을 움켜잡고는 했다. 죽을 병동에 있었으니, 생전에 암을 앓았던 모양이었다. 이때, 남자신의 모습이 자세히 보이는데, 죽은 남자신의 곳곳에 덩어리가 크게 자리 잡고 아직 빠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생전의 병이 죽은 후에까지 계속되어 여전히 고통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때, 맞은편에 앉은 사람이 음식물이 상자를 무릎에 안고 가는 모습이었다. 남자신은 고통을 느끼면서도 배가 고픈지 음식을 향해 쓰러질 다가서는 모습이었다.

남자신이 사람에게 가서 음식물의 기를 빨아들이려 하는데, 사람의 몸에서 도깨비신이 튀어나오는 것이었다. 온몸에 털이 많고 눈이 하나인 도깨비신이었다. 도깨비신은 방망이를 들고 남자신과 옆에 있던 할머니신을 세게 내리치는 모습이었다. 사람신인 남자신과 할머니신은 미처 도망도 가지 못하고, 상처가 깊어 사람이 가진 음식에는 얼씬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남자신을 계속 보고 있는데, 남자신과 할머니신이 시장터를 헤매는 모습으로 연결되었다. 남자신은 여러 명의 사람신들과 함께 시장을 헤매며, 냄새를 빨아들이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막상 각종 음식이 가득 쌓인 가판에는 접근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음식점이며 시장의 음식물 가판 주위에는 음식을 지키고 있는 터주신들이 험상궂게 있는 모습이었다. 때로 악신들에게 잡혀 거의 죽을 지경으로 당하는 사람신의 모습도 보였다. 남자신은 음식마다 지키고 여러 악신들을 피해 다니며 간신히 음식 냄새라도 맡아 허기를 채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다른 쪽에서 사람신의 모습이 보이는데, 시장 한쪽의 쓰레기 더미였다. 사람신들이 그곳에 모여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물 쓰레기의 기를 흡수하는 모습이었다. 악한 신들은 대개 힘이 강하기 때문에 쓰레기통까지 지키고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쓰레기더미에는 그다지 먹을 것이 많지 않고, 상한 음식이어서 음식의 또한 많지 않았고 그나마 상해 있는 모습이었다.

더구나 작은 쥐신 같은 경우는 살아 있는 쥐와 비슷하게 음식물 더미를 뒤지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때로 쥐신들은 음식물 더미에서 기를 섭취하는 사람신을 공격했고, 사람신은 대항도 못하고 숨거나 도망치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신의 세계는 도술과 마술 등의 도가 클수록 힘과 능력이 강하며, 힘과 능력으로 지배되는 세계이기 때문에 생전에 도를 닦지 않은 사람신은 미미한 존재들의 신조차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남자신은 죽은 직후보다 마르고 초췌해진 모습이었다. 죽은 후에도 여전히 생전의 병으로 고통을 받는데다 벌써 여러 굶은 음식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 계속 보였다. 살아 있을 때야 육체가 있어 기를 취하지만, 죽은 후에는 육체가 없기 때문에 따로 음식의 기를 취해야 하는데, 힘이 강한 악신들을 피해 음식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결국 남자신과 할머니신은 아들의 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사람의 안에는 수없이 많은 신들이 있고, 신들 때문에 사람신이 관계없는 사람의 몸에는 들어갈 없지만, 후손의 몸일 경우 악신들도 어느 정도는 봐주는 모습이었다.

남자신과 할머니신은 아들의 몸에서 아들이 밥을 먹을 같이 밥의 기를 취하고, 아들의 몸에 자리를 잡은 전보다는 한결 낫게 살아가는 모습이었다. 비록 아들 몸에 자리한 수많은 신들로 인해 아들이 먹는 음식의 기를 겨우 신의 목숨을 부지할 있을 정도 밖에 섭취하지 못하고, 아들의 몸에서도 강한 악신들의 눈치를 살피며 살아가지만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악신의 공격을 받아 죽기도 하는 상황보다는 나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아들의 몸에서 일어나는 모습이었다. 가슴이며 온몸 전체에 덩어리가 퍼진 남자신이 자리 잡은 , 아들의 몸이 남자신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아들의 몸이 자세히 보이는데, 신적으로는 이미 아들의 곳곳에 감자씨와 같은 암세포들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한 암세포들이 몸을 덮어 육체적으로 드러나는 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후이든 이십 후이든 아들의 몸에 아버지와 똑같이 암이 발생할 있는 모습이었다. 아버지인 남자신 역시 사실을 알지만, 자신이 살아야 하고, 아들의 밖에는 달리 곳이 없기 때문에 아들의 몸에서 계속 살아가는 참으로 비참한 모습이었다.

이와 같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죽음 이후에 사람신이 되어 신의 세계에서 살아간다. 대부분은 땅에 남아 후손의 몸을 떠돌며 비참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간혹 종교 생활을 했거나 도를 닦았다 해도, 신앙과 도가 자신의 사람신을 키우는 신앙이나 신도가 아니라면 사후 세계의 준비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사람신이 도를 이루지 못한 사람은 누구라도 땅에 남아 땅에서의 사후 세계를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른